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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산책] 가을의 정취, 사육신 공원 11월

정보마당/노량진 산책

by Foreverspin 2021. 12.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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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 사육신 공원 11월

 

 

에버스핀 사옥 앞에는 한강대교와 노량진역 사이 언덕에 있는 사육신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녹지가 흔하지 않은 서울의 높은 빌딩 속에 보물처럼 숨어있는 이 공원에 에버스핀 멤버들이 자주 방문합니다. 전망도 좋고, 경치가 그림같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장소입니다. 사육신공원은 원래 조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의 주인공들이 안장되어 있는 묘소인데요, 현재는 공원으로 만들어져 지역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사육신공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사육신공원

서울 한복판 도로변, 담으로 둘러싸여 운전 중엔 그냥 지나칠지도 모르는 이곳엔 깊은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조선시대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게 반기를 들어 숙청되었던 충신들이 안장된 묘소이지요. 사육신은 이후 충절의 화신으로 기리게 되어 숙종 7년에는 민절서원정조 6년에는 신도비가 세워졌습니다. 이후 후세의 사람들이 묘역을 확장하고 새롭게 정비하여 효와 충을 널리 알리도록 조성한 역사 공원 입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육신 공원의 11

동작구의 명소로 꼽히는 사육신 공원은 에버스핀 멤버들도 매우 애정하는 곳인데요. 고즈넉한 산책로와 정돈된 나무, 쉬어가기 좋은 벤치, 자연경관이 무척 조화롭습니다. 또, 계절마다 색다른 이 곳만의 아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삐 흘러가는 일과 중 머리도 식힐 겸,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에버스핀 멤버들의 힐링스팟인 사육신 공원, 오늘은 이곳의 가을 정취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에버스핀 사옥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사육신 공원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에서 언덕을 지나 ‘홍살문’을 따라 올라가면 안쪽의 의절사로 들어가는 ‘불이문’이 있습니다. 의절사에 들어서면 엄숙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듭니다. 신성한 장소인 만큼 사당 안에 들어설 때면 발걸음이 저절로 차분해지고 옷매무새도 자연스레 살피게 됩니다. 

 

 

 

불이문 입구로 들어가면 양 쪽에 신도비와 사육신비가 보이고, 바로 정면에 의절사가 보입니다.

 

 

 

 

문 앞에 향로와 일곱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참배객 방명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의절사 뒷편으로 가면 낮은 담이 있는데, 그곳을 통과하면 일곱의 묘지가 보입니다. 사육신 묘지는 공원과 다르게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하실 때는 꼭 참고해 주세요!

하절기 9:00 ~ 17:30 / 동절기  9:00 ~ 17:00

 

 

 

가을이라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까마귀, 까치 떼, 모두 감을 쪼아먹느라 몹시 바빠보입니다. 가을이기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망명소 탁 트인 한강뷰

 

불이문에서 나와 오르막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조망명소가 나옵니다. 조망명소는 여의도 불꽃축제를 보기에도 좋은 장소로 유명한데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처럼 놀라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방문객이 드문 편이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던 작은 공원 속 혼자만 알고 싶은 장소를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찰랑거리는 강물과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가 보이고, 밤에는 도시의 불빛과 네온사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난간의 뒷편에 정자가 있어, 쉬어가며 간단한 요깃거리 먹기에도 좋습니다.

 

 

 

한강뷰를 감상하고 왼쪽의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야생화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정원으로 가는 길에 따사로운 가을볕을 받으니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합성된다고 해서 그럴까요? 계속 볕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산책로가 정원과 연결되어 길게 뻗어있고, 은행나무에 가려진 야생화 정원이 노랗게 비밀의 화원처럼 나타납니다. 계절이 가을인지라 꽃은 져버렸지만 우수수 떨어진 은행나무 잎을 밟아보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조용한 힐링도 할 수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들과 낙엽이 주는 가을 내음이 복잡했던 생각들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야생화 정원에서 에버스핀 사옥이 바로 코 앞에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입니다. 이렇게 보물 같은 장소가 사무실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이전보다 일상 속 ‘쉼’을 느낄 수 있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선조들의 절개와 지조를 품고 있는 사육신공원의 가을을 담아보았는데요, 녹음이 짙은 여름의 나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사육신묘의 고고한 기품을 더 하는 경치를 이루었습니다. 변해가는 계절에 맞춰 자연이 옷을 갈아입듯이, 이 공원도 곧 자신만의 겨울 빛깔을 뽐낼텐데요. 한 겨울이 오면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사육신 공원의 절경을 이웃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에버스핀팀은 눈 내리는 그 날을 기다리며 멋진 풍경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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