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사무실의 여러 층을 오르내리다 보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보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가려고 나온 찰나!
창문 밖으로 파란 하늘, 파릇파릇한 연녹색의 봄 나뭇잎,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일 년에 한 번만 돌아오는 이 날씨와 경치를 오롯이 눈에 담기 위해 잠깐 사무실을 나와 사육신 공원을 걸어보았습니다.
공원 안을 들어서니 건물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월요일 오전, 조용한 공원에서 따뜻한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보면서,
새순이 돋아난 나무와 잔디와 폭신한 흙을 밟으며 숲을 거닐어보는 경험.
도심 속에서 쉽지 않은 정말 귀한 환경이 아닐까요?
벚나무가 만들어 낸 캐노피 아래를 걷는데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잎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전망대 쪽으로 걷다 보니 벚나무 가지 사이로 63빌딩도 보이네요.
사육신 공원에 올라왔으니, 한강 전경도 꼭 한번 보고 내려가야겠죠?
강바람에 꽃잎을 떨어뜨리는 벚나무는 곧 초록의 여름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곧 녹음이 우거질 사육신 공원은 무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그늘 쉼터를 내어줄 것입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봄꽃을 보내며, 사육신 공원의 여름 풍경을 전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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